이전 글에서 바이브 코딩의 기본 개념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AI가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히 만들어 내도록 이끄는 대화의 기술(Prompting)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완벽을 기대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가장 흔한 실수는 한 번의 지시로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AI는 뛰어난 보조자지만 사용자의 마음을 그대로 읽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뼈대를 먼저 만들고 디테일을 채워가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 1단계 (초안 요청): "오늘의 할 일을 기록하고 체크할 수 있는 간단한 투두(To-do) 리스트 화면을 HTML과 CSS로 만들어줘."
- 2단계 (디자인 수정): "배경색을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바꾸고, 버튼 모서리를 둥글게 해줘."
- 3단계 (기능 추가): "완료된 항목은 회색으로 변하고 취소선이 그어지게 해줄래?"
핵심은 한 번에 한 가지만 바꾸는 것입니다. 세 가지를 한꺼번에 요청하면 결과가 마음에 안 들 때 어느 요청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씩 바꾸면 마음에 드는 지점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
같은 요청도 이렇게 다릅니다
| 흔한 지시 | 무엇이 빠졌나 | 고쳐 쓰면 |
|---|---|---|
| "예쁘게 만들어줘" | 기준 | "글자를 키우고 여백을 넉넉히 해줘" |
| "안 되는데 고쳐줘" | 증상 | "저장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하얘져" |
| "기능 좀 더 넣어줘" | 무엇을 | "목록을 날짜순으로 정렬하는 기능만 추가해줘" |
| "모바일도 되게 해줘" | 확인 기준 | "휴대폰 세로 화면에서 버튼이 잘리지 않게 해줘" |
맥락을 유지하는 요령
대화가 길어지면 AI가 앞의 결정을 잊은 것처럼 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기보다 다음 방법이 빠릅니다.
- 중요한 결정은 한 줄로 적어두고 필요할 때 다시 붙여 넣습니다. ("배경은 파스텔, 글꼴은 기본, 설치 없이 동작")
- 새 기능을 요청할 때 "지금 화면은 그대로 두고"를 앞에 붙입니다.
- 수정이 산으로 가면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 코드를 다시 붙여 넣고 거기서 다시 시작합니다.
-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새 대화를 열고 현재 코드부터 붙여 넣습니다.
되돌릴 수 있게 해두세요
대화형으로 고치다 보면 잘 되던 것이 망가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상태가 나올 때마다 그 코드를 따로 복사해 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파일 이름 뒤에 날짜만 붙여 저장해도 충분합니다. 이것만 해두면 어떤 실험을 해도 최악의 경우가 "직전으로 되돌리기"에서 끝납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류 화면이나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서 AI에게 그대로 전달하세요. 요약하거나 해석하지 말고 원문 그대로 붙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에러가 발생했어. 원인이 뭐고 어떻게 수정해야 해?"라고 물어보면 AI가 오류를 분석하고 수정된 코드를 제시해 줍니다.
오류를 물어보는 방법은 그 자체로 익힐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 5편에서 질문 4단계로 따로 정리했습니다.
지시가 막연할수록 결과도 막연합니다. 잘 안 될 때는 요청을 더 길게 쓰는 대신 더 좁게 쓰세요.
다음 편에서는
대화로 원하는 화면을 만들었다면, 이제 그것을 내 컴퓨터 밖으로 꺼낼 차례입니다. 3편에서 배포를 다룹니다.
이 글은 AI와의 대화 방법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도구의 동작이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도구마다 화면과 용어가 다르므로 각 서비스의 공식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는 공식자료
이 글은 퇴직생활연구소 편집실이 생성형 AI 도구로 초안을 만들고, 공식 출처를 사람이 확인한 뒤 발행했습니다. 편집자 이름은 담당 업무를 가리키는 운영명이며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편집실 운영 방식 보기


